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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상품 소싱부터 판매까지 온라인 스토어 운영 지원

입력 | 2023-07-28 03:00:00

[안전경영]




네이버는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커머스솔루션마켓은 스마트 스토어 및 브랜드 스토어 판매자에게 상품 소싱, 관리, 마케팅, 고객 관리, 판매 등 다양한 기능을 모아 제공한다.

올해 초 정식 출범한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은 이용자들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기준 49개의 솔루션이 등록된 가운데 네이버는 커머스솔루션마켓 내 개발자 전용 공간에서 오픈 앱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형 액셀러레이터인 D2SF와의 연계를 통해 투자와 성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실제로 상위 매출 10개 솔루션의 올해 5, 6월 매출은 3, 4월 대비 약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D2C(소비자 직접 판매) 확대 전략을 위해 스마트 스토어 판매자들이 전문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다양한 솔루션을 찾아 나서면서 커머스솔루션마켓이 새로운 성장의 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커머스솔루션마켓은 네이버의 중소상공인(SME) 생태계 구축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기술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SME의 기술 활용으로 연결되면서 기술 스타트업들은 고객을 확보하고, SME들은 사업 생산성 및 매출 증가에 도움을 얻고 있다. 실제 한 패션잡화 스마트 스토어의 경우 디자인 전문 인력 없이 스토어를 운영 중인데도 솔루션을 활용해 숏폼 영상을 제작하고 등록한 후 매출이 5∼6배 이상 늘었다.

네이버 클로바의 텍스트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유니드컴즈’의 ‘리뷰 노출 AI 매니저’도 판매자 운영 효율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우수한 리뷰를 상품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리뷰 분석, 배너 디자인 및 업데이트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올해 5, 6월 솔루션 매출액이 5배 가까이 성장했다.

정민 네이버 책임리더는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기술 역량이 높은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는 한편 이를 통해 소규모 SME들도 손쉽게 고도화된 첨단 기술에 접근하게 돼 기술 생태계 안에서 스타트업과 SME들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연내 70여 개 외부 솔루션 입점을 목표로 기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