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까지 오후 6∼10시 반 운영
강원 양구수목원이 29일부터 야간에도 관광객을 맞이한다. 야간 개장은 다음 달 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6∼10시 반 운영된다. 주간에는 성인 6000원, 청소년 3000원의 입장료를 받지만 야간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비무장지대(DMZ) 야생화 분재원, 야생화 정원, 구상나무길, 무장애나눔길 등에 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장 첫날인 29일과 다음 달 12일 오후 7시에 가수들이 출연하는 ‘로맨틱 포레스트’가 준비돼 있다. 조관우, 스윗소로우, 박시환 등 가수들이 양구수목원에 마련된 야간 개장 특별무대에 올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정용섭 양구군 산림관리팀장은 “수목원의 자연경관에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해 색다른 볼거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많은 분들이 찾아와 여름밤의 추억을 가득 안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