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모습. 2023.5.4. 뉴스1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폭락 사태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재 키움증권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 있는 키움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폭락 당시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SG발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처분하면서 주가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라 씨 일당은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운 뒤 약 7305억 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투자자에게 수수료로 받은 1944억 원을 식당과 갤러리 등 여러 법인 매출로 가장하거나 차명계좌로 지급받아 자금세탁을 한 뒤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