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AT마드리드, 30일 오후 8시 상암벌에서 대결 첼시 떠나 새 시즌 맨시티 합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이적생 마테오 코바치치(29)가 새 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바치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굉장히 기분이 좋다. 내일 아주 좋은 경기를 치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이 정말 덥지만 이게 변명이 될 순 없다. 해야 할 일을 하겠다. 날씨 때문에 변하는 건 없을 것이다. 최선의 경기를 펼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바치치는 “영입된 날부터 맨시티의 선수, 스태프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감사하는 마음이다. 우리의 트레이닝 세션을 보면 매우 훌륭한 팀이고, 훌륭한 사람들이 모인 팀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날 맨시티의 오픈트레이닝을 보기 위해 2만여 명이 넘는 많은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에 대해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팬들이 한국에 있더라. 세계적으로 팬 베이스도 성장하는 것 같다. 한국 팬들을 만나서 기쁘다”고 했다.
코바치치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난 귄도안의 대체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적으로만 상대하던 새 팀에 대해선 “맨시티가 훌륭한 팀이라는 건 이미 전부터 알았다. 상대로 치를 때마다 항상 힘들었다. 압박도 많았다”면서 “함께 훈련을 해보니 왜 그렇게 잘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모두 프로페셔널하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성공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우리 클럽이 훌륭하다.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팀에 합류한 지 2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님께서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줬다”며 “새로운 축구가 있다는 걸 느꼈다. 나 역시 배우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미드필더로서 앞으로 더 나아가고, 성장하기 위해 맨시티에 합류한 건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코바치치는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해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K리그 출신 오르시치와 함께 했다.
코바치치는 “(오르시치가) 안타깝게 이번 주에 큰 부상을 입었다. 빨리 복귀하길 기대한다”며 “한국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듣진 못했지만 그가 한국에서 있는 동안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