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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3위 스웨덴, 이탈리아 5-0 대파…16강 진출

입력 | 2023-07-29 18:45:00

골 넣는 수비수 일레스테트 멀티골
프랑스, 브라질 꺾고 F조 선두




스웨덴이 이탈리아를 완파하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16강을 확정했다.

스웨덴은 29일 뉴질랜드 웰링턴의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에 5-0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린 스웨덴은 조 1위(승점 6)를 유지하면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웨덴은 8월2일 조 최하위 아르헨티나(승점 1·골 득실 ?1·3득점)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반면 스웨덴에 패해 1승1패(승점 3)가 된 조 2위 이탈리아는 같은 날 조 3위 남아프리카공화국(승점 1·골 득실 ?1·2득점)과의 최종전에서 16강 여부를 가리게 됐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FIFA 랭킹 3위 스웨덴은 1991년 초대 대회부터 이번 월드컵까지 9차례 모두 본선에 오른 강호다.

2003년 대회에서 준우승으로 최고 성적을 거뒀고 1991년과 2011년, 2019년에는 3위에 입상했다.

올림픽에서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년 도쿄 대회에서 두 차례 은메달을 땄다.

FIFA 랭킹 16위 이탈리아 이번 월드컵까지 본선에는 4차례 올라 1991년과 2019년 대회 8강이 최고 성적이다.

전반에만 3골을 폭발시킨 스웨덴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스웨덴은 전반 39분 아만다 일레스테트의 선제골을 포문을 열었다. 이어 44분 프리돌리나 롤포, 추가시간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스웨덴은 후반 5분 일레스테트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이탈리아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대회 2, 3호골을 추가한 골 넣는 수비수 일레스테트는 아리 보르게스(브라질)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승기를 굳힌 스웨덴은 후반 추가시간 레벡카 블롬퀴스트의 쐐기골로 5-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F조 선두를 두고 경쟁 중인 프랑스와 브라질의 대결은 프랑스의 2-1 승리로 끝났다. 1-1로 팽팽한 후반 38분 웬디 르나르가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1승1무(승점 4)가 된 프랑스는 조 선두로 올라섰다. 브라질은 1승1패(승점 3), 3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조의 자메이카는 파나마를 1-0으로 따돌리고 1승1무(승점 4)를 기록, 프랑스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파나마는 2패로 최하위다. 조별리그 탈락 확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