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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삼성이 달라졌다…키움 잡고 3연승 탈꼴찌 희망

입력 | 2023-07-30 18:52:00

삼성, 키움에 10-6 승리
키움 장재영, ⅔이닝 1피안타 6사사구 6실점 눈물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0-6 승리를 거뒀다.

3연승 행진을 벌인 최하위 삼성(36승1무52패)은 9위 키움(41승3무51패)과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왼 팔꿈치 통증으로 한 달여간 이탈했던 삼성 선발 백정현은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복귀와 함께 시즌 5승(5패)째를 신고했다.

키움 선발 장재영은 ⅔이닝 1피안타 6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3패(1승)째를 피할 수 없었다.

삼성은 1회부터 장재영을 흔들어 6점을 쓸어담고 우위를 점했다.

1사 후 김성윤의 번트 안타, 구자욱의 몸에 맞는 볼, 강민호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메웠다. 후속 호세 피렐라도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선제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장재영의 보크로 한 점을 더 얻어낸 삼성은 강한울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이뤘다. 2사 만루에서 류지혁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여전히 베이스가 가득 차 있는 상황에서 김지찬은 장재영의 초구에 머리 부분을 맞았다. 삼성은 한 점을 더 따냈고, 장재영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삼성 김현준은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하영민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점수를 6-0으로 벌렸다.

삼성은 2회에도 3점을 더 뽑아내고 달아났다.

1사 2루에서 강한울이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날리고, 2사 3루에서 류지혁이 우전 안타를 쳤다. 류지혁은 후속 이재현의 땅볼 타구에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오자 홈까지 쇄도했다.

잠잠하던 키움 타선은 6회 송성문, 이주형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추격에 나섰다.

2-9로 뒤진 7회에는 4점을 더 얻어냈다. 2사 후 이형종이 안타,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로니 도슨, 이원석, 송성문이 3타자 연속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뒤였다.

삼성은 9회초 2사 1, 2루에서 구자욱의 중전 적시타로 10점째를 채우며 키움의 추격도 뿌리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