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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폭우로 영등포역~구로역 열차 한때 운행중단

입력 | 2023-07-30 19:16:00


서울에 쏟아진 폭우로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분경부터 지하철 1호선 서울역~금천구청역 구간의 열차 양방향 운행이 10여 분간 중단됐다. 코레일 측은 “폭우로 인해 지상 구간 1호선 상·하선 열차 운행이 중지된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시간당 65mm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경우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는 내부 규정이 있다.

같은날 오후 6시 50분경에는 경부선 영등포~구로역간 상·하행 모든 열차(KTX, 새마을, 전동열차 등)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다만 현장에 직원을 배치해 안전을 확인한 후 오후 7시 15분부터 모든 열차의 운행을 재개한 상태다. 코레일 측은 현재 지연 열차를 집계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25분을 기해 서울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등)에, 오후 6시 50분에는 서울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등)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호우경보는 ‘강우량이 3시간 90㎜ 이상 또는 12시간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한다.

서울시는 이에 같은날 오후 7시경 재난안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서울 지역 국지성 호우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니, 가급적 외출 자제 및 하천 주변 출입금지 등 안전에 유의하라”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