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경제 중심지인 ‘모스크바 시티’의 한 건물 한 층이 외부 충격을 받아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철근이 휘어진 가운데 경찰과 군 요원들이 조사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새벽 모스크바 외곽 오딘초보에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 3대가 진입해 이 중 1대를 격추했다.나머지 2대는 약 16km를 날아가다 공군 전파 교란을 받고 건물 2곳에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한 여성 목격자는 “폭발음이 들린 뒤 진동이 느껴졌다. 창밖을 내다봤지만 화염에 휩싸여 연기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작은 사진은 피해를 입은 건물을 멀리서 본 전경.
모스크바=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