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공부하는 스터디 카페에서 상습적으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태백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초반의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2일 오후 3시쯤 태백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여학생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에는 ‘건물 옥상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옥상에 있던 김 씨를 검거했다.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하던 김 씨는 휴대전화에 불법 촬영한 사진 등이 발각되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살펴본 경찰은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다리 등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한 사진 등을 다수 확인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추가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