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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까지 던져준 맨시티 홀란드 “기억에 남을 시간 고맙다”

입력 | 2023-07-31 08:02:00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FC의 경기에서 맨시티 엘링 홀란드가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7.30 뉴스1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FC의 경기 종료 후 맨시티 엘링 홀란드가 경기장에 자국 노르웨이 국기를 든 팬을 향해 광고판을 넘고 있다. 2023.7.30 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3)가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맨시티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1-2로 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홀란드는 후반 10분 교체될 때까지 55분 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동안 기억에 남을 순간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이라고 인사 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FC의 경기에서 맨시티 엘링 홀란드가 패스 공간을 찾고 있다. 2023.7.30 뉴스1


이번 방한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던 홀란드는 폭우 속에 경기 킥오프 시간이 45분 지연되는 악재 속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경기장에서 홀란드의 이름이 소개될 때부터 엄청난 함성을 이끌어 냈던 그는 전반 7분 터닝슛을 시작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전반 16분 잭 그릴리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는 홀란드의 머리를 살짝 지나쳤다.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FC의 경기에서 맨시티 엘링 홀란드와 AT마드리드 세사르 아프실리쿠에타가 어깨동무를 한 채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7.30 뉴스1



그는 후반 10분 맨시티가 선수를 대거 교체하면서 결국 경기를 마쳤다. 현장을 찾은 6만4185명의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경기는 AT 마드리드의 2-1 승리로 끝났는데 경기 후 홀란드는 화끈한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곧바로 공항으로 떠났어야 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광고판을 넘어 관중석에 자리한 팬들에게 유니폼을 던져줬다. 이어 그는 재차 자신의 훈련복까지 던져주는 팬 서비스를 펼쳤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