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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건강 챙기면서 탄소중립 실천

입력 | 2023-08-01 03:00:00

[서울 톡톡]혹서기 힐링냉장고 사업 재개




힐링냉장고에서 생수를 받아가고 있는 주민들. 노원구 제공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름철 야외활동을 하는 구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힐링냉장고’ 사업을 재개했다. 구가 2020년 최초로 선보여 전국 지자체로 확대됐던 힐링냉장고는 산책로 등에 냉장고를 운영하면서 구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사업.

올해는 8월 15일(화)까지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하천변과 산책로 등에서 힐링냉장고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운영 결과 평가를 반영해 올해는 운영 장소와 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생수 소비량이 극히 적은 영축산 순환산책로(광운대 제일빌라 앞)와 묵동천을 제외하고, 기존에 운영하지 않았던 수락산 무장애숲길 인근(종달새 어린이공원)에 냉장고를 신규 배치한 것. 올해는 오전 8시∼오후 8시 운영된다.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일 평균 공급되는 약 6만 개의 생수는 전량 무라벨병(330ml)에 담겨 제공된다. 병은 1일 수차례에 걸쳐 생수 공급자가 직접 수거해 에코의류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18년 전국 최초로 실시해 지자체 폭염 우수사례로 선정된 ‘야간 무더위쉼터’ 등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구청사 1층 로비를 무더위쉼터로 신규 지정해 8월 말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상시 개방한다.

오 구청장은 “작년 8월 힐링냉장고 이용 주민 3만70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9.2%가 만족했다”며 “올해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