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농업인의 피해 회복을 위해 25억 원 규모 성금을 추가로 전달한다고 31일 밝혔다.
추가 성금은 농·축협에서 5억 원 , 농협재단에서 20억 원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 조합원들의 피해복구 및 농업인자녀 장학금 등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 18일 농협은 집중호우 피해 농업인에게 ▲무이자 재해자금 3000억 원 지원 ▲범농협 및 임직원 성금 30억 원 지원 ▲병해충 약제 할인, 공동방제, 침수 농기계 무상 수리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추진 ▲축사 긴급방역·자재 지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대출원리금 납입 유예 ▲피해복구 장비 투입 및 피해지역 집중 일손돕기 등을 추진하면서 영농지원과 금융·생활안정에 전사적인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지난 18일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오송지역을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31일 경북 예천군에서 수해피해 복구지원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농협 제공
31일에는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경북 예천군에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성훈 경북본부장 등 범농협 임직원 50여명이 고추·인삼밭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세탁차량 봉사도 실시했다.
또한,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의 농·축협에서는 농업인 조합원은 물론 모든 고객에게 8월 1일부터 한 달간 자동화기기 이용 시 발생하는 출금·이체수수료와 통장재발급 및 제증명서 발급에 발생하는 창구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범농협의 역량을 집중해 농업인들이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영농활동 및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으로 농축산물 수급 및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