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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 장현석, MLB 진출 선언…“세계 최고 무대 도전하겠다”

입력 | 2023-08-01 11:23:00

마산용마고 장현석. ⓒ News1


마산용마고등학교의 강속구 투수 장현석(19)이 KBO리그 대신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장현석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일 “오랜 고민 끝에 장현석 선수가 KBO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MLB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현석은 190㎝의 큰 키에 150㎞ 중후반대의 공을 뿌리는 강속구 투수다. 빠른 공에 제구까지 갖춰 일찍부터 탈고교급 투수로 평가 받았다.

이 때문에 장현석은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강력한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장현석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뽑히면서 기류는 미국 진출 쪽으로 바뀌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는다면 해외 리그 생활이 수월해질 수 있는 만큼 MLB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랐다.

장현석 본인도 취재진을 마주할 때마다 “미국 도전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여운을 남겨왔는데 결국 드래프트 신청 마감 기한(8월15일)을 14일 남기고 공식적으로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장현석은 “거취와 관련, 많은 분들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KBO리그와 MLB 모두 꿈꾸던 무대였기 때문에 결정이 매우 어려웠다”며 “하지만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이 컸고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