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제발 한 번만 봐달라고 했는데 판사님은 블랙박스 볼 시간이 없다고 결국 안 보셨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2시쯤 대구시 달서구에서 무단횡단하던 보행자와 부딪히는 사고를 겪었다.
경찰은 A씨에게 “차와 사람 사이의 사고는 무조건 차 잘못이다.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했다”며 범칙금을 부과했다. 결과를 납득할 수 없었던 A씨는 즉결심판을 청구했고, 판사는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그는 “횡단보도 출발할 때마다 앞, 뒤, 옆 다 보는 버릇이 생겼다. 저희는 너무 억울해 정식재판으로 가고 싶다. 정식재판 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좀 해달라”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곧바로 정식재판 신청해라. 1분짜리 블랙박스 영상을 도저히 볼 시간이 없다는 판사가 정말 원망스러웠겠다. 꼭 무죄 받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