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1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의 감형을 발표했다.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미얀마 군정이 두 사람의 범죄를 모두 사면하는 게 아니라 일부 형량만 줄여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수치 고문에게 제기된 19건의 혐의 가운데 5건이 사면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수치 고문은 수도 네피도의 교도소에 갇혀 있다가 지난달 24일 가택연금 상태로 전환됐다.
수치 고문은 지난 2021년 2월 군부의 쿠데타 이후 수감돼 19건의 혐의로 33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군부는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라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후 수치 고문은 부패와 국가 기밀법 위반, 선동 등 혐의로 군부에 의해 기소됐고 지난해 12월 징역 33년 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