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재단은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하고 농민·신앙운동을 펼친 일가(一家) 김용기 장로의 복민주의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1989년 설립됐다. 일가상은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봉사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국제상으로 1991년에 제정됐다.
농업부문 수상자인 황 대표는 1973년부터 50년간 양돈장을 운영하며 순천광양축산농협 조합장을 역임한 축산인이다. 청년 일가상 수상자 노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적 미션을 실천하고 있다고 있다고 재단은 밝혔다. 손 교수는 2013년부터 7년 간 제4대 이사장을 지냈으며, 일가상 심사위원장을 네 차례 역임했다. 현재는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열린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