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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 앞세운 맨시티, 한일 투어에서 일주일 만에 260억원 벌었다

입력 | 2023-08-02 09:55:00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엘링 홀란드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7.27/뉴스1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프리시즌 한국과 일본에서의 투어를 통해 2000만달러(약 260억원)를 벌어들였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한·일 아시아 투어를 통해 일주일 만에 2000만달러를 챙겨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지난 23일 일본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5-3으로 꺾었고, 26일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2-1로 잡았다.

이후 한국에서 투어를 이어 간 맨시티는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해 1-2로 졌다.

엘링 홀란드 등 스타들이 즐비한 맨시티는 투어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엘링 홀란드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7.27/뉴스1

‘니칸스포츠’는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는 2만엔(약 18만원)이 넘는 고가의 티켓도 있었지만 모두 팔렸다. 또한 한국에서 열린 맨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포함해 대부분 6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차는 등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투어에서 맨시티는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맨시티가 일본에 입국할 당시부터 선수단이 가는 곳마다 많은 팬이 몰렸고, 유니폼 등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FC의 경기에 앞서 축구팬들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3.7.30/뉴스1

한국에서도 공항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을 포함, 경기 전후 맨시티 관련 부스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 관중석에는 맨시티의 상징 색인 하늘빛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니칸스포츠’는 또한 “맨시티는 두둑한 실속을 챙겼을 뿐 아니라 유럽의 수준 높은 팀들과 붙으면서 새 시즌을 향한 적절한 점검도 했다”며 이번 투어에서의 수확을 전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7일 오전 0시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3-24 커뮤니티 실드를 통해 본격적인 새 시즌을 시작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