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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을 통해 집계한 OECD, 세계은행(World Bank)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GDP는 3만2142달러로 집계됐다. 2021년과 교해 8.2% 줄었다.
코로나 이전 기간인 2017년 7.9%, 2018년 5.8%, 2021년에 10.3% 성장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GDP는 1조6733억달러로 전년 대비 1444억달러 감소했다. 전년 대비 명목 GDP 감소율은 7.9%로, 데이터가 집계된 주요 42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이전보다 3단계 하락한 13위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원화가치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강달러 추세에서 미 달러 환산 GDP 수치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진선미 의원실 제공.
호주의 경우 2022년 기말 기준 환율 변동률이 ?6.20%로 자국 통화 약세를 보였음에도 GDP는 3.3% 성장해 우리나라보다 한 단계 경제 규모 순위를 앞서 나갔다. 캐나다 역시 미국 달러 대비 환율 변동률이 ?6.77%에 달했지만 명목 GDP는 6.8% 성장했다.
진선미 의원은 “불과 2년 전 경제규모 세계 10위이자 세계 GDP 비중 2%를 차지했던 우리나라의 성장 지표가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급격하게 악화돼 10년 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