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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굴 응징?”…유명 ‘참교육’ 유튜버, 강남 호텔서 마약 투약

입력 | 2023-08-02 11:44:00

ⓒ News1 DB


유명 ‘참교육’(사적응징) 콘텐츠로 잘 알려진 유명 유튜버가 호텔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입수한 뒤, 지인과 필로폰을 투약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수서경찰서는 20대 남성 2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 중 1명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10분쯤 서울 강남구의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호텔에서 주사기 뚜껑과 피의자 팔에 남은 바늘 자국을 확인했다.

마약 시약 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필로폰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투약 혐의를 시인했으며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특정 장소에 숨겨 놓고 찾아가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입수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 중 유튜버로 알려진 A씨는 ‘도망 우려’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사적 응징 콘텐츠로 인기를 끌던 유튜버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회악 응징? 본인이나”, “참교육은 본인을 참교육 했어야했네”, “누가 누굴”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남겼다.

한편 마약 관련 처벌 규정에 따르면 마약을 사용한 이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으면 판매한 경우는 무기징역 또는 최대 30년 징역을 받을 수 있다. 마약을 운반한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최대 30년 1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