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토론토 감독 “팀에 돌아와 기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6)이 자신의 빅리그 복귀전을 돌아보면서 구속과 제구 향상을 다짐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은 팀이 3-13으로 패하며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89마일(약 143.2㎞)이었고, 가장 빠른 공은 91마일(약 146.5㎞)이 나왔다. 제구는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체인지업 제구가 원활하지 않았다.
토론토선에 따르면 류현진은 “구속은 1~2마일(약 1.6~3.2㎞) 더 올라올 거라 생각한다”며 “내가 원하는 곳에 던지지 못했지만 모든 부분에서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령탑은 류현진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후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토론토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볼티모어 강타선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초반부터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계속 나아졌고 팀에 돌아와 기여한 점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