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일자리 대상 참석 축사 "윤석열정부 과제는 자유시장경제의 복원" "정부 역할은 민간 일자리 창출 여건 조성" 종합대상 경북도·광역단체 대상은 인천시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재정건전화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면서도 일자리 창출에는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축사를 통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는 자유시장 경제체제의 복원”이라며 “일자리도 정부가 만드는 게 아니라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수 있도록 구조적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가 발표한 ‘제2차 빈 일자리 해소 방안’을 거론하며 “제조업 등 기존의 6개 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해운업, 수산업 등 4개 업종을 추가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분야에 대한 근로조건 개선, 일자리 매칭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 종합대상은 경상북도가 받았다.
경북도는 도 특성에 맞게 4대 생활경제권에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전략산업을 연계해 철강, 이차전지, 전자산업, 자동차부품, 바이오산업, 농업 등에 각각 특화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초자치단체 대상은 충북도 음성군에게 돌아갔다. 음성군은 산학 융합지구를 조성해 전문 인재를 양성, 신성장산업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 총리는 “전국 지자체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흘린 땀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와 더불어 올 여름 폭우 피해를 거론하며 “정부는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지자체도 피해복구에 전력을 쏟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우리 모두 하루 빨리 복구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