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에 1개 남겨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역대 한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김하성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고, 시즌 타율은 종전 0.279에서 0.281로 올랐다.
1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1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 아웃을 당했다.
김하성은 다음 타격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 1사 1, 2루 찬스에서 내야 안타를 만들며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루수 땅볼을 치며 김하성이 2루에서 아웃됐지만 3루주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득점을 올렸다.
7회 2사에서 3루수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마지막 타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팀이 7-4로 앞선 9회 1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의 멀티 홈런과 김하성의 퍼포먼스를 앞세워 8-5로 이겼다. 전날 패배(3-4)를 설욕한 샌디에이고(53승 55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