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는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응급 복구율이 90%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로와 교량 등 공공시설과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 접수 720건 중 92%인 660건의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특히 주택 84곳, 축사 6곳, 문화재 10건의 침수 피해 응급 복구는 모두 완료했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누적 인원 1만2000여 명, 장비 6800여 대를 투입해 수해복구 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등록 완료된 영주지역 공공시설 피해액은 287억 원이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피해액 130억 원이 접수된 사유시설에 대한 입력은 오는 6일까지 연장됐다.
시는 피해 현황이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한편, 중앙재난합동조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공식 피해조사에 나선다.
피해규모가 최종 확정되면 항구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지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피해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도 추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