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로 뒤진 전반 33분 롱패스로 나브리 골 도와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가 2경기 만에 데뷔 도움을 기록했다.
뮌헨은 2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0-2로 뒤진 전반 33분 만회골을 이끌어내는 정확한 롱패스로 뮌헨 데뷔 후 첫 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뮌헨은 초반 내리 2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끌려갔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0-2로 뒤진 전반 33분 공격 진영으로 침투하는 나브리를 보고 패스를 찔러줬다. 나브리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수를 따돌리고 만회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전반 42분 르로이 자네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균형을 맞추며 전반을 마쳤다. 김민재는 가와사키전과 마찬가지로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뮌헨은 후반 21분 루이스 디아즈에게 다시 실점해 2-3으로 뒤졌지만 후반 35분 스타니시치의 동점골과 추가시간 프란츠 그라지치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