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커지고 전국 아파트값도 3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동향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7월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07%)보다 0.09% 올랐다. 5월 넷째 주 이후 11주 연속 상승한 것.
지역별로는 송파구(0.14%→0.27%)가 가장 크게 올랐고 △강남구(0.09%→0.18%) △성동구(0.12%→0.18%) △강동구(0.11%→0.17%)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급매물 소진 이후 매도 호가가 상승하며 거래 자체가 활발하지는 않다”며 “재건축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 문의가 몰리면서 전체 상승 폭이 컸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08%)보다 0.09% 올랐다. 세종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오르며 지방자치단체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