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카톡 문자 요약’ 곧 공개
카카오의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카카오는 3일 2분기 영업이익이 1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줄었다고 공시했다. AI 관련 투자와 데이터센터 다중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비용(1조9290억 원)이 1년 전보다 16.8% 늘어난 영향이다. 매출은 2조425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1% 늘었다.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카카오의 분기 단위 매출은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7∼12월)까지 AI 등 인프라 관련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내년에는 (투자) 비용이 안정화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