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퍼진 ‘대구·포천 흉기 난동’ 사실 아냐…경찰 “허위 뉴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대구 PC 칼부림’ ‘포천 종합버스터미널 흉기 난동 및 방화 사고’ 등은 허위 뉴스임이 밝혀졌다.

대구경찰청은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파되고 있는 ‘대구 PC방 칼부림’ 게시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게시글은 “3일 오전 3시경 대구 한 피시방에서 알바생과 용의자인 손님이 말다툼 도중 용의자가 흉기로 알바생인 종업원에게 상해를 가하고 도주한 사건으로 여전히 용의자를 경찰이 수색 중”이란 내용이다. 원문 글은 삭제됐지만 복사본이 퍼지고 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위 사건은 대구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며, 부정확한 사실을 유포해 시민을 불안하게 하면 법률상 처벌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포천 내손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흉기 난동 및 방화 사건이 벌어졌다는 게시글도 가짜 뉴스라고 밝혀졌다. 게시글에는 “4일 오전 11시 22분 만취한 40대 남성 1명이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위협해 36명이 부상 당했으며 터미널 내 버스 12개가 전소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허위 뉴스라고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