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 452경기 누적관중 499만9922명 TV 중계방송 시청률, 지난 시즌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6% 증가
폭염만큼이나 뜨거운 프로야구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23 KBO리그는 3일까지 452경기에 누적 관중 499만9922명이 입장했다. 500만 관중 달성까지 78명만 남겨놨다.
4일 500만 관중을 달성하면 지난달 2일 400만 관중 돌파한 후 93경기 만이다. 400만에서 500만 관중까지 소요된 경기 수로는 10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빠른 추세다. 2016년 91경기 만에 400만에서 500만 관중으로 넘어갔다.
경기당 평균 관중이 가장 많은 구단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다. LG는 홈에서 치른 49경기에 총 79만5151명이 입장해 경기당 평균 1만6228명이 들었다. 10개 구단 중 총 관중, 평균 관중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다.
뒤이어 SSG 랜더스 1만4755명, 롯데 자이언츠 1만3258명, 두산 베어스 1만3025명, 삼성 라이온즈 1만1040명, KIA 타이거즈 1만192명으로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경기당 1만명 이상의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시즌 평균 4548명에서 올해 8000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76%가 올라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NC 다이노스가 70%, 롯데와 한화이글스도 각각 48% 관중이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시즌의 페이스를 앞서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KBO는 “봄부터 잦은 비로 인해 취소된 경기가 월등히 많았던 올 시즌이지만, 완연한 일상 회복과 함께 다시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TV 중계방송 시청률도 상승했다.
올해 KBO리그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전국 가구 기준)은 3일 기준 0.864%를 기록, 지난 시즌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6% 증가한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까지 펼쳐지면서 시즌 후반기에는 더 많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