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일대에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AK백화점 앞에 범인이 인도로 돌진한 차량이 세워져 있다. 뉴스1
경찰이 ‘서현역 묻지 마 흉기 난동’ 피의자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후 9시경 살인미수 혐의로 피의자 최모 씨(2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전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서 차량 돌진과 흉기 난동으로 시민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흉기 난동을 벌이기 전 모친 소유의 차량을 몰고 서현역 인근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후 차량에서 내려 AK플라자 1~2층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총 14명(차량 돌진 5명·흉기 난동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2명은 위중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