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강민정씨, 자연분만 출산 병원서 출산비용 전액 지원
의왕시 거주 강민정씨가 군포시 소재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아홉 째 막내 아들을 안아보고 있다.(의왕시 제공)
합계출산율 0.78명의 초저출산 시대에 흔치 않은 9남매 ‘다둥이’ 가족이 탄생했다. 경기 의왕시에 따르면 이 지역에 거주하는 강민정 씨(44)는 4일 오전 11시 34분 아홉 번째 아이를 자연분만으로 무사히 출산했다. 이날 태어난 아이는 3.15kg의 남자아이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 부부의 첫아이는 2006년에 태어난 딸이다. 이번에 막내아들을 얻으면서 딸-딸-딸(세쌍둥이)-아들-딸-아들-아들의 순서로 3남 6녀를 둔 대가족을 꾸리게 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날 강 씨가 입원한 경기 군포시 산본제일병원을 찾아 속싸개와 겉싸개, 기저귀 등을 선물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강 씨가 9남매 중 8명을 출산한 산본제일병원도 축하의 의미로 출산과 입원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