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1년 반이 되어도 전 정권 탓인가"
"이미 엎질러진 물…민주당도 협조해야"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가 폭염과 기반시설 미비로 국제적 지적을 받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전·현 정권을 향한 책임 공방이 빚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남 탓하기보다는 진영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수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 상황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다.
우선 정 의원은 “세계 잼버리 탈출 러쉬”라며 “세계 대회를 이따위로 준비한 나라가 있는가. 너무 부끄럽다. 이게 대한민국의 국격인가”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오늘의 사태를 직접 본 듯이 정확하게 지적하고 대책을 주문했을 때 자신만만하게 걱정 말라고 큰소리치더니 그게 이 모양”이라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이미 엎질러진 물, 누구 탓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수습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체면 따지지 말고 대원들의 건강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