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는 구미역 칼부림이다" 구미경찰, 사이트 분석 후 신원 특정 4시간여 만에 주거지서 긴급 체포
최근 경기도 분당구 서현역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이후 경북 구미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성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해당 글은 구미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퍼졌고 경찰에도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인터넷 게시판에 “다음에는 구미역 칼부림이다”라고 예고글을 올린 혐의(협박)로 A(고교 중퇴·17)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사이트 분석 등으로 게시자에 대한 신원을 특정하고 5일 오전 3시 30분께 A군 주거지에서 협박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길호 구미경찰서 형사과장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후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구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