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시즌 2경기 연속 선발…2골 관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프리시즌 2경기 연속으로 선발로 나서며 2023~2024시즌 준비를 순조롭게 이어갔다.
손흥민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33분까지 약 78분을 소화했다.
지난달 26일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친선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의 중심에 있는 해리 케인이 혼자 4골을 터뜨리는 맹활약 속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40억원)에 부가 계약까지 포함한 조건을 토트넘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홈 팬들 앞에 서는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케인은 전반 38분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깼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제임스 매디슨이 받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 들어 케인의 골 결정력이 무시무시했다.
케인은 후반 5분 다시 달아나는 골을 터뜨린데 이어 10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앞서 손흥민이 쿨루셉스키에게 찔러줬다. 케인의 첫 번째 골과 해트트릭을 완성한 세 번째 골에 손흥민이 관여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교체로 나갔다.
4-1로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데인 스칼렛의 골로 대승을 자축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9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고, 13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