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절도한 혐의를 받는 외국 국적 남성 2명이 현행범 체포 과정에서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공범 1명은 검거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7일 절도 사건 피의자 A씨를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몽골 국적으로 추정되는 A씨는 이날 0시25분 인천 부평구 한 편의점에서 공범인 러시아 국적 B(19)씨와 함께 도시락 2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해 불심검문을 실시해 이들이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현행범 체포하는 과정에서 모두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즉시 형사 당직 등 전 직원을 동원,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같은 날 오전 7시35분께 B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한 A씨도 신속히 검거하겠다”면서 “B씨의 국적과 나이는 여권을 확인하지 않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