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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잼버리 대원’에 고교 기숙사·체험활동 긴급제공

입력 | 2023-08-07 09:58:00

서울교육청



새만금 세계 잼버리를 조기 철수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버스를 타고 있다. /뉴스1


서울시교육청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단원을 대상으로 숙식과 각종 프로그램을 긴급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체육고등학교와 4~5개 공립고등학교 기숙사를 활용해 단원들에게 숙식을 지원한다. 수용 인원은 하루 1500여명이다.

단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 교육장에서 뉴스포츠·안전체험·생태체험·수상안전 등 챌린지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서울체고에서는 일일 스포츠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미술·음악·댄스 등 서울시교육청의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 공동사업인 ‘서울미래교육지구’와 연계한 마을 문화기행 프로그램, 청소년문화단과 함께하는 경복궁·창덕궁·덕수궁·남산한옥마을 등 탐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밖에 대원외고 등 학생 통역과 광신방송예술고의 영상촬영 지원, 체험별 의료 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 운영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조기 퇴영한 단원들과 관련 기관이 원하는 경우 서울시와 함께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남은 잼버리 기간 동안 서울교육의 인프라와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케이(K) 문화를 경험하고 좋은 기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