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선수들이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자축하고 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를 승부차기 끝에 4-1로 꺾고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커뮤니티실드는 직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로 EPL과 FA컵 우승팀이 같을 경우 리그 2위 팀이 출전한다. 2023.08.07.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이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커뮤니티 실드 정상에 올랐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 커뮤니티 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치른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7번째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커뮤니티 실드는 이전 시즌 EP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단판전이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가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 EPL 2위팀 아스널이 맨시티와 격돌했다.
지난 시즌 EPL 우승을 다퉜던 두 강팀간 맞대결답게 경기는 팽팽했다. 맨시티가 후반 32분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케빈 데 브라위너가 아스널 공을 차단하고 콜 팔머에게 바로 연결했다. 팔머는 이를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아스널은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슈팅이 맨시티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 몸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이 됐다.
우승 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특히 우리의 방식으로 성과를 내 정말 고무적”이라고 기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