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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5년 내 해외매출 비중 50% ↑…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

입력 | 2023-08-07 10:56:00


백복인 KT&G 사장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ESG 가치를 연계한 핵심 성장사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해외 매출비중 50% 이상의 Global Top-Tier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사장은 7일 발간한 ESG보고서 ‘2022 KT&G 통합보고서’ 발간사에서 “KT&G는 지속가능성을 기업가치와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이고 중장기 관점의 성장전략에 통합시켜 새로운 비전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KT&G가 이날 공개한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활동성과를 담고 있다.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전략 보고서(STRATEGIC REPORT)’와 ESG 분야별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ESG REPORT)’, 글로벌 정보공개 지표와 정량성과를 반영한 ‘ESG 팩트북(ESG FACTBOOK)’ 파트로 구성된다.

먼저 KT&G는 신설된 ‘전략 보고서’를 통해 미래 성장전략과 ESG 가치를 통합한 ‘2027 New Vision’과 그 방향성을 공개했다. 향후 NGP(Next Generation Products)와 건강기능식품 등 핵심사업에서의 성장과 더불어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사업구조 혁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룹사 비즈니스를 포괄한 ‘2030 KT&G그룹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통해 그룹차원의 ESG 실행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실행 가능성과 업 특성 등을 고려해 핵심성과지표(KPI)를 재정립하고, 온실가스 감축률,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글로벌 폐기물 관리 인증 획득, 인권영향평가 실행률 등에 대해 그 대상을 전 그룹사로 확대했다.

ESG 주요 영역별 성과도 구체적으로 담겼다. KT&G는 환경경영 비전인 ‘KT&G Green Impact’ 체계 구축 이후 국내외 사업장의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2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7.5% 감축했다. 올해는 사업장 지붕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18% 이상 확대를 목표로 한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 Standards’에 따라 작성됐으며,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등 글로벌 기관의 권고안을 반영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