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대비 3배 수익 실현 호주 연기금에 보유 지분 전부 매각
국민연금이 호주 물류센터 지분을 매각하며 해외 대체투자에서 약 24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호주 교직원 연기금 유니슈퍼(UniSuper)에 호주 물류센터 자산 20건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지분 50%를 5억6000만 호주달러(AUD)(한화 약 4800억원)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번 매각으로 투자 원금 대비 투자 외화 기준 3배 이상의 수익을 실현했다.
앞서 하이트만은 호주 자산운용사 덱서스(Dexus)와 조인트벤터(JV)를 설립했으며 신축 자산 또는 개발 예정인 자산에 선별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을 통해 총 20개의 자산을 구성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는 호주 지역에서 물류 수요가 가장 많은 시드니(12개)와 멜버른(8개)에 집중돼있다.
임대 면적은 약 34만㎡로 호주 최대 주류회사인 칼튼 앤브루어리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 산업용 포장재 생산·재활용 업체 비지 등이 임차하며 임대율 100%를 유지하고 있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했던 지분 50% 전체를 유니슈퍼에 매각함에 따라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당 호주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는 전액 엑시트(투자회수)를 완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