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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배운다’며 8년간 해외 출장 99번…크루즈 여행도

입력 | 2023-08-07 13:10:00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등록 보고서 현황
스위스·이탈리아 등 미개최 지역 출장가기도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두고 잼버리 축제를 배우겠다며 지난 8년간 5개 기관에서 총 99번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서 새만금이 한국스카우트연맹으로부터 국내 유치 후보지로 선정된 2015년 9월 이후 출장 보고서 제목에 ‘잼버리’가 포함된 건수는 총 99건이다.

기관은 총 5개 기관이며 전라북도가 55회로 가장 많고 부안군 25회, 새만금개발청 12회, 여성가족부 5회, 농림축산식품부 2회 등이다.

새만금이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최종 개최지로 선정된 건 2017년 8월16일인데 이전까지는 44건, 선정 이후에는 55건의 출장이 있었다.

일부 해외 출장의 경우 세계 잼버리가 열린 적이 없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중국,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등에서 이뤄졌다.

2019년 10월 중국과 그해 12월 대만 출장에서는 잼버리와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크루즈 여행이 동선에 포함됐고 이 외에도 영국 버킹엄 궁전, 프랑스 몽마르뜨 포도 축제,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퀘어 방문 등의 일정도 있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2022년부터 지금까지 예산 총액은 1130억원이며 조직위 인건비 55억원과 운영비 2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잼버리 시설비 및 행사 사업비로 집행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