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KBS 제공
‘우아한 제국’/KBS 제공
‘우아한 제국’/KBS 제공
‘우아한 제국’/KBS 제공
이상보/KBS 제공
‘우아한 제국’/KBS 제공
경쾌한 복수를 ‘우아한 제국’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지난해 ‘마약 누명’으로 마음고생을 한 이상보도 이 작품을 통해 컴백한다.
7일 오전 온라인으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연출 박기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기호 PD와 극본을 쓴 한영미 작가, 배우 김진우, 한지완, 강율, 손성윤, 이상보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 작가는 “복수라는 장르 안에 코미디를 숨기고, 인간이 가져야 할 본연의 태도에 대해 그릴 것”이라며 “정형화되지 않은 캐릭터를 다르게, 다양하게 쓰려고 했다, 막장스러운 삶에서 코미디가 묻어나오도록 애썼다”라고 부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진우는 지난 2019년 방송된 KBS 2TV ‘왼손잡이 아내’ 이후 4년 만에 KBS 일일드라마에 출연한다며 극 속 캐릭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윤은 주연임에도 악역이라 매력적이었고, 대본을 읽어봤는데 전개도 빠르고 캐릭터도 통통 튀어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어떻게 살려볼까’ 하는 욕심이 들 정도로 좋은 캐릭터를 만나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위해 17kg을 감량해 날카로운 선을 만들어 예민한 사람의 형상을 보여주려고 했다”라며 “노출신을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도 있어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우아한 제국’을 통해 처음 지상파 주연을 맡게 된 강율은 “주연 자리를 주셨는데 절대 마다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라며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아 긴장도 많이 하고 걱정도 했는데 생각보다는 할 만하다, 대사량이 미친 것 말고는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하다 보면 시청자분들도 ‘저 친구 매력있다’라고 느끼시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작품에서 1인2역을 맡은 한지완은 “신주경은 솔직하고 정직하지만 서희재는 당차고 당돌하다”라며 “둘의 감정 표현을 다르게 하는 게 어려웠지만, 미묘한 표정 눈빛에 담으려고 했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나 역시 헷갈리고 어렵고 힘들 때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 폭을 넓힐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손성윤은 “악역으로 고점을 찍어보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김진우 같은 ‘돌아이’가 되자 싶어 사랑스럽고 귀엽게 해석해서 접근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드라마가 역대 일일드라마 중 (배우들) 비주얼 최강이 아닐까 한다”라며 “보는 것만으로도 안구정화가 되고 내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라 촬영 내내 행복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진우는 “수많은 작품을 했지만 ‘인생 빌런 캐릭터’”라며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운 매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보 역시 “무더위 속에서 우리 드라마를 보고 웃고 울고 힐링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거 당부했다.
한편 ‘우아한 제국’은 7일 오후 7시50분 처음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