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 온열질환 추정사고 발생 대구는 도로 중앙분리대도 녹아내려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지역에서 온열질환 추정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에는 도로 중앙분리대가 녹아 쓰러지기도 했다.
지난 6일 뉴스1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1시 40분쯤 경북 안동 고추밭 인근에서 9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오후 3시20분쯤엔 경북 고령에서 80대 B씨가 길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으며 당국은 A씨가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폭염으로 달아오른 아스팔트 열기 때문에 폴리우레탄 재질인 중앙분리대 밑 부분이 녹아 파손된 것으로 파악되며 당국은 현장에 나가 쓰러진 중앙분리대를 모두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안동·성주·칠곡·상주·경주의 낮 최고기온은 37도, 대구·영천·청송 36도, 문경·영양 35도, 봉화 34도, 영덕 33도, 울진 32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