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출국 게이트 옆 화면에 엠폭스 감염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1일 1명, 2일 1명, 3일 1명, 4일 1명 확인됐다. 모두 내국인이며 남성이다. 이로써 누적 환자는 133명으로 늘었다.
엠폭스 확진자 수는 지난해 5월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올해 4월 42명, 5월 48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6월(월 확진자 수 22명)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엠폭스가 1년 이상 장기화되고 최근 유행은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방대본은 엠폭스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방대본은 엠폭스가 최근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이긴 하나 추가 확진환자 발생 방지를 위하여 당일 예약·당일 접종, 주말 접종 운영 등을 통해 엠폭스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엠폭스 확산을 막는 중요한 수단으로 가장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2회 접종을 완료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예방접종을 받은 후에도 엠폭스에 걸린 사람과의 밀접한 피부 접촉을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주변과의 밀접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문의하여 방역당국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