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팀 알나스르, 카사블랑카 꺾고 4강 벤제마 PK 실축…알힐랄에 져 대회 탈락
최고 명문 레알마드리드에서 유럽 최강 듀오로 이름을 날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가 중동무대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호날두 소속팀 알나스르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빈 압둘 아지즈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8강에서 라자 카사블랑카(모로코)를 3-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호날두는 이날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9분 탈리스카가 내준 공을 왼발로 찼고 공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에 2골을 더 넣은 알나스르는 3-1로 승리를 거뒀다.
알나스르는 4강에서 이라크팀 알쇼르타를 상대한다.
호날두는 순항했지만 왕년의 팀 동료 벤제마는 고배를 들었다.
벤제마와 호날두는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2009년 입단해 2018년까지 11시즌을 함께 뛰며 라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수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이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해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벤제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을 떠나 알이티하드로 이적했다.
벤제마 소속팀 알이티하드는 지난 5일 사우디 타이프 킹 파흐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알힐랄전에서 1-3으로 졌다.
알이티하드에서는 벤제마 외에 첼시 출신 은골로 캉테와 오현규의 셀틱 동료였던 조타 등이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상대팀 알힐랄에서는 역시 밀린코비치 사비치, 후벵 네베스, 쿨리발리 등 유럽 스타 출신들이 활약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