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일 것이라는 예고 글을 올린 초등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4분께 “아들이 올린 글이 문제가 된 것 같다”는 A씨의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A씨 집으로 출동해 A씨 아들인 초등생 B군이 컴퓨터 게임 중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글을 본 사람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초등학교 내·외부를 수색하고 학교 주변에 순찰차를 배치했다.
해당 학교와 병설유치원은 혹시 모를 사건에 대비해 이날 하루 휴교 조치했다.
경찰은 B군이 이날 뉴스 보도를 통해 자신이 올린 글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부모에게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군과 부모를 상대로 글을 작성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