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한 택배 노동자의 상의가 땀에 흠뻑 젖어 있다. 2023.8.1/뉴스1
7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의 택배사들은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일요일인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사흘간 배송 업무를 하지 않는다. 12일에 접수한 택배는 16일 이후부터 배송이 이뤄질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2020년 주요 택배사와 손잡고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했다.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의 경우에는 택배 없는 날을 고려해 자체 할인 행사인 ‘월간 십일절’을 평소 진행 날짜(매달 11~15일)보다 앞당기기로 했다. 택배 없는 날 전후로 배송이 몰리지 않도록 이번 달은 7~11일에 ‘월간 십일절’ 행사를 진행한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