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고양스타필드 전경 (메가박스 제공)
메가박스가 올 2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코로나19 기간 할인받던 임차료가 정상화되며 전년동기 대비 축소됐다.
메가박스는 향후 지분 100%를 쥐고 있는 플레이타임과의 공간사업을 본격화해 고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콘텐트리중앙(036420)은 2분기 연결 기준 메가박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9% 늘어난 724억원, 영업이익은 60.2% 줄어든 1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45억6800만원으로 전년동기(52억9500만원 순손실) 대비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기간 할인받았던 임차료 정상화 효과로 1년 전보다 축소됐다. 직전분기인 올 1분기 106억원 손실 대비로는 흑자전환됐다.
향후 메가박스는 콘텐트리중앙이 지난해 인수한 국내 최대 키즈카페 기업 플레이타임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콘텐트리중앙은 5월 플레이타임 지분 100%를 메가박스에 넘기며 극장과 실내놀이터를 결합한 공간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메가박스는 올 하반기 플레이타임 코엑스몰을 신규 오픈하고, 내년 초엔 경기 수원 스타필드에 메가박스와 플레이타임을 동시 입점시킬 예정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대형 유통몰 중심으로 메가박스와 플레이타임이 동시입점해 키 테넌트로 협상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영화티켓과 플레이타임 입장권 결합판매를 통해 가족단위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