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안방경기서 1안타 1볼넷 이치로, 2007년 15G 亞선수 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이런 한국인 타자는 없었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사진)이 스즈키 이치로(50·은퇴)의 기록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LA 다저스에 2-8로 패한 7일 안방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기록했다. 김하성은 그러면서 지난달 23일 디트로이트 방문경기 이후 14경기 연속으로 두 차례 이상(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MLB 무대에서 이런 기록을 남긴 아시아 타자는 일본의 이치로뿐이다. 이치로는 시애틀에서 뛰던 2007년 6월 4일부터 15경기 연속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이 8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도 두 번 이상 출루하면 이치로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한국프로야구 키움 시절 김하성의 최다 연속 경기 멀티 출루 기록은 7경기였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