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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용 前세브란스병원장 별세… 유지따라 시신은 해부용 기증

입력 | 2023-08-08 03:00:00


이비인후과학회의 세부 학회인 비(鼻·코)과학회를 만들어 초대 회장을 지낸 박인용 전 세브란스병원장(사진)이 6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시신은 후학 양성에 써달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해부용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박 전 원장은 1935년 3월 평양에서 태어났다. 부산고,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60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근무했다. 이후 세브란스병원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1990년 비과학연구회(현 대한비과학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 부인 박의란 씨와 아들 종민 크로스밸류파트너스 대표, 며느리 엄도연 씨, 손주 혜수 넥슨코리아 대리, 혜지 혜연 세훈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9일 오전 7시 반. 02-2227-7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