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모처럼 모두 상승 마감했죠. 다우지수 +1.16%, S&P500 +0.90%, 나스닥 +0.61%.
FT는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투심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합니다. 7월 미국 경제는 18만7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해, 월가 예측치(20만개)를 밑돌았습니다. 대신 시간당 소득 증가율은 전년 대비 4.4%로 예상보다 강했죠.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밥 슈워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곤 있지만 “경제가 벼랑에서 떨어지진 않았다”라고 해석합니다.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고, 임금은 물가상승률보다 빠르게 증가해 가계 구매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연착륙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민감도가 매우 높아진 상태다. 게티이미지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펜서 힐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민감도가 과거의 12배로 치솟았습니다. 그만큼 연준이 다음번엔 어느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힌트를 찾는 게 투자에 있어 중요해졌다는 거죠.
특히 CPI 데이터에 주식시장은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는데요. 뮤추얼펀드나 헤지펀드, 연금 같은 기관 고객들까지 움직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존스트레이딩의 ETF 거래 책임자인 데이브 루츠는 WSJ에 “그들은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것”이라며 “그러고 나면 다음 발표가 나올 때까지 다시 조용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By. 딥다이브
*이 기사는 8월 8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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