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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형제’ 사흘째 하락세…2차전지株 ‘주춤’

입력 | 2023-08-08 10:05:00

ⓒ News1


에코프로(086520)·에코프로비엠(247540)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밖에 대부분의 2차전지 종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3만5000원(3.28%) 내린 10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8500원(2.50%) 하락한 33만1500원을 기록중이다.

이들 주가는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째 하락세다. 지난 4일과 7일 에코프로비엠은 -2.44%, -10.64% 각각 하락했고 에코프로는 각각 -2.73%, -9.20%의 하락폭을 보였다.

증권가에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매도’ 의견을 제시하거나 기존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는 에코프로비엠의 2030년 Capa를 약 100만톤으로 예상한다”며 “에코프로비엠의 Capa가 100만톤 이상으로 확대되는 단서가 확인되기 전까지 제한적인 업사이드(상승여력)를 고려해 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광산과 염호를 보유한 기업들과 같이 20%의 장기 마진을 취할 수 있다는 극단적 가정을 취하더라도 에코프로 리튬사업부문 가치는 4조9000억원, 에코프로의 적정 가치는 16조7000억원으로 도출된다”며 “3년후 장기투자를 가정해도 현재 가격에서는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날 6%가량의 주가 하락세를 보였던 금양(001570)도 이날 현재 전날 대비 1만1600원(7.94%) 내린 13만4500원에 거래되면서 이틀째 하락중이다. 엘앤에프(06697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2.07%, 1.14%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주가는 전날보다 9000원(1.75%) 오른 52만3000원에 거래되면서 2차전지 하락세에서 비켜나있다.

(서울=뉴스1)